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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상구2리 플라스틱 공장 신설 반대"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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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상구2리 플라스틱 공장 신설 반대" 진정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6.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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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환경오염 없고 기존 공장 공개견학 할 수 있어"
지난 11일 마을 주민대표단의 진정서 접수장면.
지난 11일 마을 주민대표단의 진정서 접수장면.

경기 여주시 대신면 상구2리에 플라스틱류 제품 생산 ㈜A판매사 신설 반대 및 시의 허가 철회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주민 130명의 서명으로 시에 접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진정서는 상구2리 외 인근 하림2리 주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지난 11일 2개 마을 주민 대표가 시를 방문해 진정서 접수 후 시장 면담을 하려했으나 부재로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무너트려 행복권과 재산권을 빼앗아 가는 처사"라며 “마을 중심 지근거리에 플라스틱류 생산공장을 허가하면서 마을 주민들과 단 한마디의 소통 없이 허가한 경위를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진정서 접수 후 시장실 방문. 시장 부재로 비서실 관계자와 면담.
진정서 접수 후 시장실 방문. 시장 부재로 비서실 관계자와 면담.

또 "상구리 일대는 청정 지역으로 플라스틱류 공장 건설로 환경과 삶의 질이 무너지고 재산 가치의 하락, 알 수 없는 냄새에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며 “플라스틱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유증기가 호흡기 영향과 공장 주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오염시킬 우려와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는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로 마을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보존하고 목숨과 재산권을 지켜나가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하고 허가를 얻어 건축하는 공장이지만 생존권 침해와 재산권을 위협하는 시설로 인간의 참다운 삶의 권리를 빼앗겨 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A판매사 관계자는 "공장 신축 관련 마을 주민들이 시에 진정서를 접수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을 주민 전체 대상으로 설명회를 못하는 상황으로 지난 4월 13일 상구2리 주민 대표 7명에게 공사 착공에서 준공 과정을 비롯 생산 제품의 공정 등을 설명하면서 환경오염이 없다는 충분한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상구2리 ㈜A판매사의 공장 신축 전경.
상구2리 ㈜A판매사의 공장 신축 전경.

또 환경오염을 염려하는 유증기 관련해서는 "제품생산 과정에서 전기에 의해 발생 되는 열을 식혀주는 과정에서 사용된 지하수나 생활용수의 순수한 물이 냉각탑으로 들어와 대기 중으로 날아간다면서 어떠한 화학물질이나 환경오염 물질의 첨가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에게 현재 하남시에서 운영 중인 똑같은 제품생산 과정을 공개견학을 할 수 있다는 의사도 밝혔고 오는 24일 마을 주민들과의 공개 면담 및 전반적인 주민설명회를 제안한 상태로 향후 회사 측에서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오는 24일 회사측과 주민들간에 소통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예정된 것을 알고 있다"며 “예정대로 진행시 시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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