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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화평구역·교회, 상생 방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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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화평구역·교회, 상생 방법 찾아야"
  • 인천 /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6.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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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1609명 서명 박남춘 시장에 전달 "보상·문화적 가치 기념 모색 노력"
A교회, 추가부담금 없는 대토 문서화-B교회, 존치·노동박물관 조성 제안
인천 화수화평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공익사업'이므로 교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협상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조합측이 시에 건의하고 나섰다. [독자 제공]
인천 화수화평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공익사업'이므로 교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협상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조합측이 시에 건의하고 나섰다. [독자 제공]

인천 화수화평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공익사업’이므로 교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협상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조합측이 시에 건의하고 나섰다. (본지 6월21일자 12면 보도)

동구 화수화평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조합원 1609명의 서명을 받아 최근 박남춘 시장에게 전달한 ‘화수화평 재개발구역에 대한 조합원의 입장과 진정’ 문서를 통해 “2116명의 조합원들은 교회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보상뿐만 아니라 문화적 가치를 기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지원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그동안 조합원 2116명은 조합사무국에 지속적으로 건의, 교회 측과 적극적인 협상에 임할 것을 주문해 왔다”며 “6월 정기총회에서 협상단 구성과 관련한 별도의 안건까지 상정하도록 했고, 조합사무국에서는 지속적으로 보상 협상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A교회는 조합에 보낸 ‘주택재개발사업관련 교회의 입장과 요구사항’(2021년 5월 2일) 문서에서 교회의 이전을 전제로 정비사업을 진행할 경우, 현 정비계획에 계획돼 있는 현 화도진공원 주차장 옆의 종교부지 3636㎡(1100평)(현 교회 토지면적과 유사한 3636.36㎡(1100평)를 전제)를 이전부지로 해 아무런 추가부담 없이 대토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조속히 문서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회 이전의 경우 교회 건물 연 면적에 상당하는 건축비용, 성물과 음향시설 등의 제작 설치비용, 정비사업 기간 종교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임시장소 마련 및 이전비용을 조합이 부담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명확히 문서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B교회는 ‘존치 요구 건’(2021년 5월 27일) 문서를 통해 조합에서 존치하기로 한 ‘쌍우물’과 1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쌍우물’과 함께 이 교회를 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회를 리모델링해 ‘노동박물관’으로 꾸미면 ‘박물관을 품은 아파트단지’로서 교회와 재개발될 아파트 단지가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 트렌드인 ‘문화, 역사공간과의 공존’을 실현한 차별화한 아파트로 새로 입주할 젊은 세대들에게 호평을 받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조합원 160여 명은 지난 16일 동구 화수1동 일대에서 “주택재개발 사업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인구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이므로, 더 이상 지체할 없는 공익을 위한 사업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과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펼쳤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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