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미끄럼방지 양말 등 돌봄꾸러미 전달
전남 구례군은 치매노인을 돌보는 데 필요한 조호물품 및 관리용품을 재가 치매어르신 가정에 전달하는 ‘치매어르신 돌봄꾸러미 전달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만 60세 이상 치매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자 790명을 선별했다.
돌봄꾸러미는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과 위생을 관리하기 위한 영양제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미끄럼방지 양말은 치매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필수품이라며 호응을 얻었다.
구례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물품들이 치매 어르신을 부양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정서적, 경제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 치매안심센터는 조호물품 뿐만 아니라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감지기 지급 등 치매어르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와 가정방문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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