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보행자 통행 많은 곳 중점
충남 보령시는 옥외간판 등 시설물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강풍 등에 따른 옥외광고물 추락 등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옥외광고물 특별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사전예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대상은 지주 이용 간판과 옥상 간판, 가로간판, 돌출간판 등 옥외광고물로 차량·보행자 통행이 많은 지역과 주거밀집지역,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 충남도 옥외광고협회 보령시지부와 함께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했으며, 노후 간판의 추락 위험 여부, 광고물 파손 및 건물 결속상태, 노후배선 외부노출로 인한 감전사고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후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수·보강 등 안전 조치를 실시하고 상태가 불량해 안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광고물과 노후 간판은 광고주가 자진 철거하거나 안전장치를 보강할 수 있도록 권고키로 했다.
또 불법 옥외광고물과 안전도 검사를 받지 않은 광고물에 대한 조사를 병행해 올바른 광고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채계안 도시재생과장은 “여름철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추락·누전사고 예방을 위해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며 “점포주와 광고주의 자발적인 점검을 유도하고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를 함께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