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장기록 또다시 경신
발매 직후 5주 연속 1위는 역대 11곡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자체 최장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해 BTS 곡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5주 동안 이 차트 정상을 지키게 됐다.
이에 멤버들은 공식 SNS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라는 글을 올리고 멤버 진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와, 5주나 1위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아미 덕분에 정말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어요"라고 했고, 슈가는 "5주는 좀 무서우면서 기쁘네요…사랑합니다 아미"라고 감사를 표했다.
'버터'는 발매 첫 주 곧바로 핫 100 1위로 진입한 뒤 지난주 4주째 정상에 올라 BTS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 1위) 기록을 넘은 바 있다.
핫 100 차트에서 역대 1위를 차지한 총 1125곡 가운데 통산 5주 이상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96곡,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5주 이상 연달아 1위를 지킨 곡은 11곡뿐이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발매됐고 같은 달 28일 '하터'(Hotter) 버전, 지난 4일 '스위터'(Sweeter) 버전과 '쿨러'(Cooler) 버전 리믹스가 추가 출시됐다.
또 지난 24일 BTS 웹스토어에서 커버를 바꾼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 디지털 음원이 공개됐다.
이들 실물 음반 판매량은 다음 주 차트에 반영될 것이다.
내달 9일 에드 시런이 참여한 추가 신곡이 실린 싱글 CD를 발매한다.
애들 시런은 2019년 BTS의 곡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에 참여했던 바 있으며 최근 미국 라디오 인터뷰에서 "BTS 새 앨범을 위해 곡을 썼다"고 말했고, SNS 라이브를 통해 곡명이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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