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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출마 선언…"무너진 자유민주주의 다시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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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출마 선언…"무너진 자유민주주의 다시 세울 것"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6.29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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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훌륭한 연설…직설·구체적인 화법 인상적"
국민의힘 경선참여·최재형 감사원장 연대가능성 질문에 "답 드리기 어렵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게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다"면서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더 이상 집권을 연장해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정권을 교체하는데 헌신하고 앞장서라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 일선의 경험은 없다"면서 "그러나 인사권을 가진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26년의 공직 생활을 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음을 감히 말씀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국민의힘 경선 참여와 최재형 감사원장과 연대가능성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답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훌륭한 연설이고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지가 담겨있고 젊은세대가 배척하는 애매모호한 화법이 아니라 직설적이고 구체적인 화법이 인상적"이라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다수 국민들과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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