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문체부,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 발표
77.3% '백신 접종하겠다'…5월보다 8.1%p 상승
77.3% '백신 접종하겠다'…5월보다 8.1%p 상승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0명 중 9명 이상은 주변에 접종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수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이 조사는 지난 3월부터 매월 실시됐으며 이번 조사가 4번째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는 접종자는 95.6%로, 지난달보다 10.4%p 늘었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 중 접종을 받을 의향을 보인 응답자는 77.3%로, 지난달 대비 8.1%p 상승했다.
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나로 인한 가족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 76.5%,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서' 64.2%, '우리 사회 집단면역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서' 58.1%, '예방접종 시 일상생활에 더 안심할 것 같아서' 55.2% 등으로 나왔다.
특히 가족감염을 막기 위해 백신을 맞겠다는 답변은 1∼4차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이상반응 우려' 85.4%,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38.9%,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 31.3% 등의 순이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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