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 205] 종정 혜인스님 "수행자는 모든 면에서 나를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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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205] 종정 혜인스님 "수행자는 모든 면에서 나를 버려라"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7.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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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청정계율 불교조계종, 하안거 결계법회·종무회의
불교조계종 종정 혜인스님 법문 모습.
불교조계종 종정 혜인스님 법문 모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205]
종정 혜인스님

청정계율 불교조계종은 불기 2565년 신축년 하안거 결계법회 및 종무회의를 전날 경기 여주시 강천면 소재 종찰 백화사에서 전국 각 사찰에서 최소한의 주지 스님들만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1일 밝혔다.

법회 후 기념촬영.
법회 후 기념촬영.

하안거는 불교 전통 수행과정의 하나로 음력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3개월간 승려들이 외부의 출입을 자제하고 한곳에 모여 ‘좌선수학’ 하는 기간으로 옛날부터 이 기간은 우기로 수행자가 밖으로 외출시 자신도 모르게 초목이나 작은 벌레 등을 밟아 죽여 불교에서 금지된 살생을 범하고 또한 행걸에도 적합하지 않은 시기로 동굴이나 사원에 모여 수행에 전념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하안거 및 종무회의 법회 참석 각 사찰 주지 스님들.
하안거 및 종무회의 법회 참석 각 사찰 주지 스님들.

이날 하안거 결계법회는 모든 수행자가 한곳에 모여 식사하는 불교 전통 식사예법인 ‘바루 공양’을 시작으로 타종, 법고시연, 예불, 반야심경봉독, 종정 혜인스님 하안거 결계법어 발표, 법문, 종단 종무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안거 및 종무회의 법회 참석 각 사찰 주지 스님들.
하안거 및 종무회의 법회 참석 각 사찰 주지 스님들.

종정 혜인스님은 "상락아정(常樂我淨)이라는 하안거 결계법어와 모든 수행자는 나를 버려라는 법문을 통해 수행자가 재물에 욕심을 내고 어떤 행위에 나를 내세우면 수행에 전념할 수가 없다"며 "집착과 욕심을 버려야 가벼운 마음으로 부처님을 가르침을 깨닫고 이 세상의 어떠한 재물도 부처님의 가르침인 수행보다 못하고 어떠한 명예와 재물도 번민과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서 부처님 가르침 중 하나인 무상심신을 강조했다.

이외 "종단에 입종하는 스님들의 성향을 보면 해가 갈수록 고학력의 수행자와 젊은 스님들이 대거 입종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종단에 대한 실망과 불교조계종의 앞으로 희망차게 뻗어 나갈 수 있는 비젼을 보고 종단을 선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불교 전통 식사예법 ‘바루 공양’ 전 모습.
불교 전통 식사예법 ‘바루 공양’ 전 모습.

또 "종단의 비젼도 중요하지만 스님들의 노후 또한 중요하다"며 “불교계 최초로 조건을 충족한 65세 이상 승려에게 9급 공무원 상당의 연금을 지급해 스님들이 자기발전과 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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