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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1번·222번·2-1번 노선 통합시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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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1번·222번·2-1번 노선 통합시 불편 최소화"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7.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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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구·예성교통 협의로 배차간격·보조금 등 현실적 조정해야" 제안
예성교통 "인천공항을 기점으로·30분 이하 배차 운행 요청 많아...시에 요청"
중구 공영버스 노선도·시간표.
중구 공영버스 노선도·시간표.

인천 중구 무의도를 운행하는 지선버스와 관련,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 연계 및 증차 운행(본보 6월 30일자 8면 보도)을 촉구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시민 남모씨는 지난해 7월 6일 시청 홈페이지 ‘교통·도로’에 ‘인천공항-거잠포-무의도 간 버스 문제 해결 방안’ 시민의견접수를 통해 “222번, 중구2-1번, 무의1번 세 노선을 통합해 ‘광명항-하나개-실미도해수욕장-큰무리-잠진도-용유역(덕교동, 거잠포)-인천국제공항1터미널’을 한 노선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어 운행 주체의 선정(인천시·중구·예성교통), 차량, 보조금 지급 등의 사안에 대해 시·중구·예성교통 간의 협의와 해당 구간의 배차간격의 단축, 현실적인 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무의1번과 222번, 2-1번 버스가 자기부상철도의 환승을 거치지 않고 인천공항에서 무의도를 한 번에 이을 수 있어 무의도 주민과 외지에서 공항철도·버스 등을 통해 공항으로 온 관광객·등산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편의 개선으로 무의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늘어 주민들의 관광 수입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자기부상철도를 보조하는 222번, 2-1번 간의 비효율적인 운행 패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주말 식당에서 만난 오모씨(55·서울 신당동)와 가족은 “평소 바다를 좋아해 서울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서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무의도에 온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바닷가가 오히려 안전하다는 분위기 때문에 인천 해변가로 관광객들이 주말이면 몰려드는데, 행정기관에서 이러한 교통 불편 상황을 파악해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분당에서 온 이모씨(32·사업)는 “주말에 여자친구와 인천에 가면 무의도를 자주 가는데 도로사정과 주차장이 열악해 교통 체증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이상 걸려 짜증이 많이 나지만, 대중교통은 여러 번 갈아타야 하다 보니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한다. 

무의1번 버스를 운영하는 예성교통(주) 측은 “노선이 공항회센터를 기점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무의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연장하고, 30분 이하 배차로 운행해 줄 것을 요청하는 민원이 매일 밀려들고 있어 시에 노선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노선을 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고 30분 이하 배차로 운행하려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승무원들의 휴게시간을 보장, 안전운행을 담보하고 승무원의 복지향상과 승객의 민원해결을 위해 3대 증차가 불가피하다”고 건의했다.

주민 박모씨(65·무의9통)는 “현재 중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영버스 2개 노선은 평일에는 승객이 없는 편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이 돼야 관광객들이 몰려 주로 이용하다보니 ‘세금 먹는 하마’로 운행을 하고 있어 폐지해야 하는 것을 결정해야 할 정도로 주민들 사이에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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