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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대형사고 야기하는 졸음운전 예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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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대형사고 야기하는 졸음운전 예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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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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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아 강원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로 국내 여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해외여행 수요의 국내 전환으로 지난해보다 강원도 유입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도관광재단은 올 여름 전국에서 약 2천만명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주요 국도 등 교통량이 증가하여 교통사고 위험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유입 교통량이 증가함으로 인해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25%가 졸음운전이 원인이며 이로 인해 매년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를 이용한 운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0%가 졸음운전을 경험한 사실이 있으며 이 중 월 3회 이상 졸음운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도 약 13%에 달한다.

경찰은 졸음운전에 대한 대안 방안으로 취약지역 안전 점검 및 시설 개선을 실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졸음운전 취약 구간에 졸음운전 방지 표지판, 노면 홈파기 요철 포장, 돌출차선 등 도로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도로관리청에 요청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졸음운전 예방 및 법규 준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운전자의 환기를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설적·홍보적 등 다각적 측면으로 경찰이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운전자의 컨디션이다. 피서철 장거리 운전을 위해서 첫 번째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운전해야 한다. 두 번째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최소 2시간마다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셋째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자동차 내부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으며 넷째 미리 물이나 껌을 비치해 졸음이 올 때 씹으며 졸음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경찰·지자체 등 졸음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 등으로 교통사고 감소를 가져올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모두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졸음운전이 자신과 더불어 타인의 생명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임을 인식하여 예방하기를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김주아 강원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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