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제 폐지 청원 잇따라
'초통령 게임'으로 유명한 마인크래프트가 한국에서만 성인용 게임으로 적용된다는 소식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마인크래프트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있는 플레이어의 경우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구매하고 이용하려면 만 19세 이상이어야 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2014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 스튜디오'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부터 이 게임의 최초 데스크톱 버전(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정을 통합하고 있다.
마인크래프트는 국내에서 12세 이용 등급 판정을 받은 게임이지만 이 과정에서 '셧다운제'가 실시되는 시간에 특정 연령대를 차단하는 한국용 서버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 성인만 계정 가입을 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꾼 것이다.
이와 관련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마인크래프트가 성인용 게임이 되는 걸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는 여야 모두 '셧다운제 폐지'를 추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강훈식 의원이 지난달 말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고,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도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함께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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