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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서 급속 확산...지자체 방역 고삐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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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서 급속 확산...지자체 방역 고삐 '바짝'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7.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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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비중 나흘 연속 20% 돌파
제주는 '풍선효과'로 확산 현실화
충남도 등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전매DB]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전매DB]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1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1000명이 넘으며 ‘4차 대유행’에 들어간 가운데 비수도권으로 확산세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를 나타내며 나흘 연속 20%를 넘었고 특히 이날은 30%대 육박하는 등 확산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부산은 지난달 말부터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나온 부산 유흥주점 19곳의 누적 확진자는 153명에 달한다. 검사 권고 대상자만 5000명에 달하고 연일 확진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경남도는 김해 유흥주점과 진주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주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외국인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지난 11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 진주 음식점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증가했다.

충남과 대전지역도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8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예산 철강주조업체 직원과 가족 10여 명·천안 신부동 교회 관련 확진자 13명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도 지난 8일 이후 나흘 동안 134명이 감염되는 등 하루 평균 33.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다.

제주는 풍선효과로 인해 확산이 현실화했다. 가요주점, 워터파크,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와 이달 1일부터 11일 동안 누적 확진자는 12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외부 요인으로 인한 확진은 52.3%(67명)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지자체도 방역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부산은 지난 8일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한 뒤 바로 하루 만에 3단계에 준하는 추가 방역 조치를 내놨다. 오후 6시부터 밤사이 모임 인원을 4명 이하로 강화하고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도 오후 10시로 앞당겼다.

대전시는 현재 8인인 사적 모임 인원을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4인으로 낮추는 방안을 자치구와 논의해 조만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13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고, 천안·아산 지역은 수도권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모임 인원 제한을 5명 미만으로 할 계획이다.

제주도도 이날부터 2단계로 격상해 유흥시설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 조치를 보다 강화했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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