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서리피해 예방책 도입, 보전직불제 시행 등 검토
전남 구례군이 산수유 최대생산지로서 안정적인 산수유 확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기준 275ha, 709농가에서 산수유를 생산, 2019년 기준 생산량은 211톤으로 전국 최대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전날 실과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산수유 생산에 대한 보완 등 꼼꼼한 군정활동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산수유 생산력 보완에 대해 지시하고 이어 휴가철 코로나19 방역관리, 서시천 제방 복구, 양정지구 배수로 정비 등 군정활동에 대한 빈틈없는 운영을 주문했다.
매년 11월경에 수확하는 산수유 열매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관리가 부실해 경관 훼손과 고령목 관외 반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대행단체를 지정해 병충해 방제, 제초작업, 비배관리, 열매 수확 등을 지원, 산수유나무 보호 및 반출 금지를 위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의 안정적 생산을 돕고자 서리피해 예방을 위한 방상팬 도입 및 산수유나무 단종 방지를 위한 보전직불제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산수유 우량 품종 단지를 조성, 식재를 통해 우량종에 대한 생산력을 안정적으로 확보, 구례군의 산수유 재배면적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 군수는 “산수유는 구례군의 대표적인 생산물로 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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