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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자영업자·소상공인은 버림받은 국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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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자영업자·소상공인은 버림받은 국민인가"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7.1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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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비판·주휴수당 폐지 촉구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는 13일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 오른 9160원으로 의결한 것과 관련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죽으라는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저임금 5.1% <자영업자·소상공인은 버림받은 국민입니까?'라라는 글을 올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상상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거리를 보면 한 집 건너 한 집이 폐업해 공실일 정도로 버티기조차 어려운 시기"라며 "주휴수당을 합산한 실질 최저임금은 시급 1만1003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휴수당으로 쪼개기 일자리가 만연한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그마저도 위태롭게 생겼다"며 "대학생이 학업과 병행할 수 있는 알바와 취업 전 생계유지할 알바 자리도 씨가 마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금으로 만드는 단기 일자리보다 적정한 최저임금으로 만들어질 일자리가 지속 가능하고 양질의 일자리임은 더 이상 말할 필요조차 없다"며 "주휴수당을 폐지하고 최저임금에 포함시키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주휴수당을 기본급화하면 쪼개기 일자리가 사라진다"며 "실질 최저임금의 수준이 분명하게 국민에게 알려지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19 비상사태이며 종료 시점을 속단할 수 없다"며 "희생을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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