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한은, 기준금리 동결..."코로나19 불확실성 잠재"
상태바
한은, 기준금리 동결..."코로나19 불확실성 잠재"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7.15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가 당분간 2%대 초중반 예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다. 작년 7, 8, 10, 11월과 올해 1, 2, 4, 5월에 이어 아홉 번째 ‘동결’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의 경우 수출과 투자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시적으로 주춤하겠지만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5월 전망대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 수준일 것”이라고 경기를 진단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 경로를 상회해 당분간 2%대 초·중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 0.5%포인트(p)를 한 번에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고, 5월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후 지금까지 1년 넘게 금리를 0.5%에 묶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경기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