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재)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이 기침·천식·가래 등 기관지에 효능이 탁월한 동아를 주재료로 한 전통주 개발에 나선다.

재단은 15일 이러한 내용으로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 전통주는 우리나라 전통 약주 제조방식으로 빚은 술에 복합 유산균을 첨가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과 건강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박과채소의 한 종류인 동아는 호박과 박의 중간식물로 고려 때부터 왕실에서 음식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오랫동안 재배된 식물로 인기가 높다.

맛은 무미하고 조선시대 궁중음식으로 장아찌를 담거나 정과를 만들어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진왜란 때 조선수군의 음료수로 조달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부종치료와 탈수예방 및 교정에 도움을 주고 혈당과 지질대사 개선과 기침·천식·가래 등 기관지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통주 개발을 통해 동아의 부가 가치를 한층 높이고 우리지역 전통주의 명성과 맥을 살리는 동시에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사천/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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