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유인도서에 생활연료 공급으로 주민복지향상 기대
경남 통영시는 이달부터 30개 유인도서 주민들에게 LPG·유류 등 생활연료를 제공할 수 있는 통영섬도리호가 건조돼 시험 검사를 마치고 첫 출항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첫 출항한 통영섬도리호는 2018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15억 원을 포함, 총 20억 원이 투입됐다. 5월 민간위탁 운영자로 선정된 한산농업협동조합이 운영을 맡아 운항을 시작했다.
100t급 개방형 차도선으로 길이 36.9M, 폭 7.1M, 최대속력 13노트, 승선인원 20명으로 관내 30개 도서에 LPG·유류 등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 및 공급하기 위한 선박이다.
현재 LPG 공급을 기존 본섬에서 부속도서로 확대할 계획이며 유류 공급도 검토 후 올 연말까지 체계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정기 화물선이 운행하지 않아 민간 내항화물선을 임대해 비정기적으로 연료를 운송하고 일부 지역은 개인이 어선으로 운송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연료운반선 운행으로 섬주민 정주여건 향상에 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섬이 통영의 미래며 자산이라는 마인드로 꾸준히 섬의 가치를 높이고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통영/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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