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우려 교차속 '고3 백신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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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우려 교차속 '고3 백신접종' 시작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7.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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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90여개 접종센터서 일제 돌입
"감염걱정 줄이자" 대부분 접종 결정
시스템 오류 부천서 1시간여 차질도
30일까지 1차·내달 9일부터 2차접종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9일부터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매DB]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9일부터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매DB]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9일부터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대다수 학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감염 걱정을 줄이기 위해 고민 끝에 접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수원시 아주대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선 오전 9시부터 영덕고 3학년 학생들의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친구들과 접종센터로 향한 김모 군은 “불안하지만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에 걸려도 중증 이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 접종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모 군도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낮지만, 하필 그게 내가 될 수 있지 않으냐”며 “수능을 봐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맞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접종을 기다리던 또 다른 고3 학생은 “맞아도 별 부작용 없이 괜찮을 것 같다”며 “약간 두렵기는 하지만 맞아야지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는 날이 올 것 같다”고 했다.

접종을 마친 한 고3 학생은 “맞을 때 살짝 따끔하고는 아무 느낌이 없다”며 “다른 주사 맞을 때랑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세종시 지역에서도 순조롭게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날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 앞에는 접종 시작 10분 전인 오전 8시 50분부터 50m 이상 되는 긴 줄이 이어졌다.

오전 8시 55분에는 학생 14명이 아크릴 칸막이로 구분된 예진표 작성 구역으로 이동해 예진표를 작성한 뒤 접종 구역으로 들어갔다.

접종 구역에서는 접종센터 관계자가 예진표를 확인했고 군복을 입은 남성이 학생들의 체온을 쟀다. 이후 의사가 나와서 학생 14명에게 “접종 후 발열, 붓기,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고 호흡곤란, 흉통 등이 발생할 때는 119를 부르거나 병원에 내원하라”고 안내했다.

전은정 세종시보건소장은 “청소년이 화이자를 접종할 때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이상 반응 안내 시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안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천 지역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학생 수백 명의 접종에 차질이 빚어졌다.

고교 2곳의 학생과 교직원 등 824명이 부천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백신 접종 명단이 시스템 오류로 확인되지 않으면서 700여 명이 체육관에서 1시간 넘게 대기했다.

예방접종 사이트에 올라온 명단을 토대로 실제 접종 대상자가 맞는지를 확인한 뒤 접종을 하는데 이 대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 사이트에 접종 대상자 명단이 나와야 하는데 시스템상 오류가 생겼다고 한다”며 “부천 지역 대상자 명단이 다른 기초자치단체 전산에 올라 있었다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시 방역 당국은 명단을 관리하는 질병관리청 측에 문의해 전산 오류를 해결한 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부터 정상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1차 접종은 이달 30일까지이며 2차 접종 기간은 내달 9∼20일이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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