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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약하다 밤 샐판" 사이트도 불만도 폭주…"비행기모드로 성공" 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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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약하다 밤 샐판" 사이트도 불만도 폭주…"비행기모드로 성공" 후기도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7.20 0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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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비행기 모드' 활용 예약 성공후기
오후 9시 사전예약 시스템 공지. [누리집 캡처]
오후 9시 사전예약 시스템 공지. [누리집 캡처]

53∼54세에 대한 사전예약이 19일 시작됐지만 접속 지연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초 오후 8시로 예정됐던 예약 시작 시점을 서버 증설을 이유로 10시로 두 시간 늦췄지만 12시가 넘은 현재도 사이트는 접속 지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식 루트가 아닌 비공식 통로를 통해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예약에 성공했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PC로 19일 오후 10시 50분에 접속한 사전 예약 누리집 사이트. 20일 오전 12시15분 기준 여전히 대기인원은 10만 4914명, 예상 대기시간은 4시간 5분 51초다. [누리집 캡쳐]
PC로 19일 오후 10시 50분에 접속한 사전 예약 누리집 사이트. 20일 오전 12시15분 기준 여전히 대기인원은 10만 4914명, 예상 대기시간은 4시간 5분 51초다. [누리집 캡쳐]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사전예약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는 팝업창과 함께 예상 대기 시간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50분께 PC로 접속했을 당시 대기 중인 이용자는 30만 8568명, 예상 대기시간은 85시간 42분 48초였다.

해당 접속 화면은 익일 12시15분 기준 여전히 대기인원은 10만 4914명, 예상 대기시간은 4시간 5분 51초였다.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언급된 '비행기모드'로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는 후기. [독자 제공]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언급된 '비행기모드'로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는 후기. [독자 제공]

비공식 루트로 예약에 성공했다는 독자 A씨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에 미숙한 부모님을 위해 오후 8시부터 계속 시도했지만 대기와 사이트 에러를 무한반복이었다"며 "속는셈 치고 비공식 루트를 따라 해봤는데 5분만에 성공해 너무 허무했다. 이렇게라도 성공해서 다행이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또 K-백신 대기열 뚫는 법 알아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사전 예약창에 들어간다. 대기열이 뜨면 비행기 모드를 실행한 뒤 3초 정도 (뒤에) 다시 해제한다. 새로 고침한다'고 방법을 공유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14일 55∼59세 대상 사전 예약 당시에도 예약 페이지에 직결되는 링크를 열어 둬 이른바 '뒷문 예약'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외에도 사전 예약 시스템 접속 지연 현상은 새로운 대상군이 예약을 시작할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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