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텃밭 농산물 활용 기부문화 확대 협약
전남 나주시가 초등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가꾸고 기른 농산물로 나눔과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새 먹거리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나주농업진흥재단, 노안남초등학교, 어린이복지시설 3개소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학교 텃밭 농산물을 활용한 기부문화 확대 협약식’을 개최했다.
5개 기관은 학교 텃밭 농산물을 매개로 로컬푸드에 담긴 공익·교육적 가치 확산과 나눔·기부를 통한 공동체 상생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학교 텃밭 재배기술 교육 및 농산물 공급·기부, 지역 아동의 먹거리 기본권 증진, 건강한 식문화 교육, 로컬푸드를 활용한 공익적 활동 등 6개 사항에 대한 상호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나주농업진흥재단 공공급식지원센터는 노안남초교 학생들이 직접 기른 가지·오이고추 등 텃밭 농산물을 매입해 이화영아원·백민원·금성원 등 아동복지시설의 식재료로 무상 공급하고, 학생들에게는 텃밭 농산물에 대한 재배 기술과 식문화 교육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농산물 판매 수익금을 이화영아원에 전액 기부할 예정으로 이웃과의 나눔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고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규 시장은 “어린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참된 상생, 기부문화를 배우고 실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농업과 로컬푸드를 매개로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발굴, 확산하는데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나주/ 범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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