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풍선효과 우려…일괄 단계 격상 필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1일 1700명을 넘어서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α' 조치까지 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수도권의 4단계 조처 연장 필요성에 입을 모으면서 그 이상의 '+α' 조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 (4단계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에 추가로 3주 정도를 연장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천 교수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2주라도 재택근무를 강력히 권고해야 한다"며 "모든 일상 활동을 자제해야 전파력이 떨어지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중증 환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으므로 일괄 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천 교수는 "여행지 중심으로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비수도권에서도 대도시·여행지는 무조건 수도권과 연계해 (단계를) 올려야 되며,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제한해야 일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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