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동대문구, 1인 가구 고독사 인공지능으로 막는다
상태바
동대문구, 1인 가구 고독사 인공지능으로 막는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7.22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SKT와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전력사용데이터·통화기록 활용 이상 패턴 감지 시 동복지플래너 알림 송신
조도·전력량 확인으로 위험가구 감지 ‘IoT안전관리솔루션’·‘스마트플러그’ 사업 운영
안심살핌 서비스 운영체계. [동대문구 제공]
안심살핌 서비스 운영체계.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인 가구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구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 SK텔레콤 주식회사(대표 박정호)와 전력전날 ·통신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사업 추진을 위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대상자의 전력사용데이터와 통화기록을 활용해 평소의 생활 패턴과 다른 이상패턴이 감지되면 동복지플래너에게 알림을 송신해 대상자의 위급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사회안전망 제공 서비스다.

구는 고립 위험이 있는 중장년 1인 가구와 그 외 상시모니터링이 필요한 가구 중, 통신·전력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동의한 1인 취약계층 100여 명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사항을 반영, 내년부터 서비스를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대상자 750명의 수시 안전여부 확인을 위해 내달부터 ‘서울살피미앱’도 운영한다.

서울살피미앱은 동복지플래너가 대상자의 집에 방문해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설치하고 상담을 통해 보호자 정보를 파악, 대상자가 지정된 시간에 스마트폰의 사용내역이 없을 경우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보호자나 동복지플래너, 지인 등에게 알림문자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구는 조도, 전력량 등을 확인해 위험가구를 감지하는 ‘IoT안전관리솔루션’, ‘스마트플러그’ 서비스를 진행해오고 있다. 1인 가구 홀몸어르신 및 중장년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IoT안전관리솔루션’ 서비스는 현재 472가구가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실시한 1인 중장년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플러그’ 서비스는 32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1인 가구 고독사 문제를 철저하게 예방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상황에 처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향상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