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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읍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시인 등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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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읍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시인 등단 화제
  • 횡성/ 안종률기자
  • 승인 2021.07.2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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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시창작' 수업 참여...2019년 개강 후 6명 배출
왼쪽부터 박순남 · 신현덕 · 박기순 시인 [횡성군 제공]
왼쪽부터 박순남 · 신현덕 · 박기순 시인 [횡성군 제공]

강원 횡성군 횡성읍주민자치프로그램 ‘시낭송 및 시창작’의 수강생들이 잇따라 전국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019년부터 시낭송 및 시창작 프로그램을 수강해 온 횡성읍의 박순남(86) 시인과 갑천면의 신현덕(76) 시인, 우천면의 박기순(68) 시인.

이들은 그동안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고 시 창작에 매진해 작품을 발표해 온 결과 시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첫 스타트를 끊은 이은 박순남 시인은 지난 2019년 5월 ‘월간 문학세계’에 낙타와 눈 외에 2편을 출품,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주목을 받았다. 80세가 넘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작품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최근에는 ‘바늘과 실’로 2021년 상반기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신현덕 시인은 지난해 12월 월간 문학세계에 어머니의 베틀 외 2편을 출품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박기순 시인은 이달 월간 문학세계에 무지개 외 2편을 출품해 신인상을 받아 시인으로 본격 데뷔했다.

시상식은 내달 14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9년 개강한 횡성읍주민자치프로그램의 ‘시낭송 및 시창작’수업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수강생은 지금까지 6명에 달한다. 이들을 지도해 온 최보정 강사(횡성시낭송회 회장)는 “시인 양성의 비결은 시를 좋아하게 만드는 데 있다”고 말한다.

한편 횡성읍 주민자치프로그램 ‘시낭송 및 시창작’ 수업은 매주 2회,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12시 열린다.

[전국매일신문] 횡성/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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