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수박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사이트(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수박 가격(소매·상품 기준)은 평균 2만 3022원으로 한 달 전 1만 8335원보다 25.5% 올랐다.

장보기 쇼핑몰과 대형마트에서도 수박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마켓컬리는 전날 강원 양구수박 7㎏ 이상 한 통이 3만 4800원에, 오아시스는 새벽배송 상품 기준으로 재배지와 무게에 따라 1만 6800원~3만 9200원에, GS프레시몰은 하우스 수박을 무게에 따라 2만 4800~3만 6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계속된 폭염에 수박 생장이 부진한 것이 가장 큰 가격 상승 원인으로 꼽혔다.

대형마트 MD도 "수박은 밤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수확기 이전에 내부가 익어버려 판매하지 못하는 데 무더위로 수박을 찾는 고객은 더 늘어나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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