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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추가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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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추가조사해야"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8.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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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노동 존중받고 정당한 대우 받도록 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노동이 존중받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고용노동부 조사결과, 청소 업무와 관련 없는 외국어 필기시험을 사전교육도 없이 봐야 했고, 복무규정도 없이 복장까지 간섭 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대 측은 고인이 갑질을 당해왔다는 동료들에게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는 태도를, 노조와 정치권의 진실규명 촉구에 '피해자 코스프레가 역겹다'는 말까지 나왔었다"며 추가조사를 촉구했다.

또한 "갑질과 고인 사망의 연관성도 따져야 하고, 2차 피해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며 "서울대가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인권위 등 외부기관 조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동존중사회를 만들어야 우리 모두가 존중받는다"며 "시정과 도정을 하면서 열악한 노동현장을 개선하는 일을 늘 앞 순위에 둬 왔다. 경비·청소 노동자들 체불임금을 해결하고, 휴게시설 개선과 민간 확대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청소노동자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이웃"이라며 "돌아가신 제 아버님도 청소노동자셨고, 제 막내 여동생도 청소노동자로 새벽에 일하다 세상을 떠났다. 고귀한 노동과 천한 노동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서는 모든 노동이 존중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가장 열악한 노동현장부터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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