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대포항 어항시설 및 경관조명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추진한다.
시가 지난 2015년 총 3억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수호안 1.2km 구간에 연인, 사랑, 해양동물 등을 테마로 한 경관조명을 설치한 대포항은 관광 성수기 매주 ‘대포야(夜) 사랑해(海)’ 행사 개최를 통해 그동안 방문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설치 후 6년이 지남에 따라 시설 노후와 잦은 고장으로 시는 강원도 조정교부금 3억 원을 포함한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작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주민간담회 2회, 의회 보고 등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한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 완료했으며 실시설계를 거쳐 이달 착공한다.
이번 공사는 이달 초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약 90일간의 일정으로 추진되며 노후시설 철거 후 수변 난간 라인조명 설치, 호안 내 게이트 조명 설치, 대포항길·대포항 희망 1길 로고젝터 설치 등의 경관조명 개선 공사와 주민숙원사업인 난전 상가 비가림 시설 설치, 그늘막·벤치 휴게시설 설치 등의 시설 개선공사가 병행 추진될 예정이다.
한희수 시 해양수산과장은 “관광 성수기임을 감안해 이달 중순까지는 최대한 상인들의 생업에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공사를 추진하고 이후 노후시설 철거 및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통해 가을 성수기 전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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