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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공립작은도서관···특정단체 강사비 10% 적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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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공립작은도서관···특정단체 강사비 10% 적립 논란
  • 광주/ 도윤석기자
  • 승인 2021.08.10 17: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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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움문화원 소속 강사들 우선 배치될수밖에 없는 상황"
도서관 관계자 "위탁체결 관련해 위배사항 있는지 검토"
광남작은도서관 전경.
광남작은도서관 전경.

경기 광주시 특정단체에 소속된 강사들에게 강의시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규정을 둬 논란이 일고있다.

이 단체는 관내 6개소 공립작은도서관을 총괄운영하고 있는 H관장이 지난달 6일 혜움문화원의 명의로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다.

혜움문화원은 지난 2일 화상회의를 통해 혜움문화원 소속으로 강의 및 작은도서관 강의시 세전금액 기준으로 10%를 적립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강사들의 월회비 납부일과 줌등록 및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10일 시립중앙도서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을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 H관장이 업무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추진을 위해 4억 4000여만원의 위탁비용과 작은도서관 운영(도비보조) 4700만원, 우수사립작은도서관에 12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H대표가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문화프로그램에 H대표가 설립한 혜움문화원 소속의 강사들이 우선적으로 배치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강사비의 10%를 단체의 운영비로 사용하는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어 확인을 해보겠다”며 “위탁체결과 관련해 위배사항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립작은도서관은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 협회비를 납부하기 위해 자부담금 명목으로 월 10만씩을 근무자들에게 부담해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ngoa2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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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0 18:28:25
아...아직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니...10만원씩 걷는다는 근무자들 월급은 얼마나 받는지가 궁금하네요. 벼룩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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