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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관권 사전선거 의혹 선관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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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관권 사전선거 의혹 선관위 조사 착수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21.08.19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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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주갑지구·강원도당 잇따라 규탄 논평
이광재·송기헌 의원 "문서작성에 관여한 바 없다"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 제공]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 제공]

‘강원 원주교육지원청 관건 사전선거 자행(본지 8월 17일자 12면 보도)’과 관련해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고 국민의힘 원주갑당협위원회와 강원도당이 잇따라 규탄 논평을 냈다.

지난 17일 조사에 착수한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윤 모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을 소환한데 이어 19일에도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원주시 당협과 강원도당은 “이번 사건 본질은 더불어민주당 홍보 행사에 원주시청과 관내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들이 동원되고 교육청까지 홍보에 관여하도록 기획된 사상 최악의 ‘행정력 총동원 관건선거’”로 규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원주시청, 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를 모두 당의 하부기관으로 여기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규탄했다.

또한 “시장 출마예정자에 불과한 인사가 이처렴 행정력 총동원 계획을 관내 국회의원과 시장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했을 것이라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광재, 송기헌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한 사전 인지 여부를 명확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광재, 송기헌 의원 측은 “문서 작성 및 전달 지시자로 지목받고 있는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비서실장과 사전에 아무런 상의가 없었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나서며 구자열 강원도지사의 독자적인 행보라고 선을 그었다.

시 관계자는 “사전에 어떠한 상의도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원주시 피해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할 의사가 없다.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갈 생각”이라고 말해 문서에 기재된 특정 권력 앞에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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