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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담은 江지역 가치 살리는 유의미한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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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담은 江지역 가치 살리는 유의미한 자산"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1.08.2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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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정선군수, 정선포럼서 '문화가 흐르는 강' 주제발표
유역공동체 조성·남한강 유역 지자체간 남한강 포럼 제안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정선포럼 2021’에서 연설하는 모습. [정선군 제공]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정선포럼 2021’에서 연설하는 모습. [정선군 제공]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최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정선포럼 2021’에서 “세계의 모든 강은 인류에게 있어서 문화의 교류 역사였으며 상류의 문화와 자원이 하류로 내려가고 하류의 문화가 상류로 올라가는 힘찬 상생의 교류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자연적으로 흐르는 강을 인공적인 댐이 막음으로 환경 피해와 함께 인류의 문화교류까지 저해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20일 강원도와 정선군, (재)강원도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정선포럼 2021’에서 최 군수는 서두에 ‘문화가 흐르는 강’이라는 주제로 앞으로는 강이 갖는 역사성과 미래가치를 발견하고 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유역공동체 조성 및 남한강 유역 지자체간 남한강 포럼을 제안했다.

특히 최 군수는 “현대에 들어 도시가 성장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됨을 언급하며 과거 문화의 중심지이자 삶의 터전이던 강이 미디어 발달에 따라 지역색은 옅어지고 대중문화만 남고 무분별한 개발이 지역의 정체성을 소멸시켰다”며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장소, 그리고 역사적 스토리를 담은 강은 지역의 장소적 의미와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와 지역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지역의 가치를 살리는 유의미한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 여부가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군수는 “역사, 문화, 자연, 환경 등 강을 중심으로 한 모든 사안이 남한강 포럼을 통해 다뤄져 강 문화의 연대와 공유를 통해 강 문화를 발전시키는 정책을 만들고 실현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과 함께 나아가 남한강에 그치지 말고 한강 낙동강 등 남한의 4대강, 더 나아가 북한의 압록강과 두만강 을 포함한 한반도의 강과 중국의 양자강, 아시아의강을 비롯한 4대 문명의 발생지로 특별히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최 군수는 강의 문화발전을 저해하는 환경오염 사례도 언급하면서 이를 분명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와 정선군, (재)강원도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전 문화체육부 장관인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와 전유성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개그연예학부 교수,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박정권 지역균형재생처장이 참여해 토론을 가졌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강(江)이 갖는 역사성과 미래가치 등 종합적 토론과 함께 자연적으로 흐르는 강을 인공적인 댐이 막음으로 환경 피해와 함께 인류의 문화교류까지 저해하고 있는 문제와 역사, 문화, 자연, 환경 등 강을 중심으로 한 모든 사안이 이번 포럼을 통해 다뤄져 강 문화의 연대와 공유를 통해 강 문화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주제별 세션이 논의됐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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