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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기록저장소 '성북마을아카이브' 정책사례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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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기록저장소 '성북마을아카이브' 정책사례 '우수상'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8.23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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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우수 행정·정책사례 선발대회 '우수상'
기록민주주의·기록 관리 거버넌스 실현
이승로 구청장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021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대회’에서 주민의 삶과 도시의 기록 저장소 ‘성북마을아카이브’를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성북의 역사·문화자원, 주민의 생활에 관한 기록들을 수집하고 디지털 아카이브시스템에 보관해 누구든지 쉽게 성북의 마을기록을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든 홈페이지로 주민이 마을기록 발굴과 역사문화 콘텐츠 생산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지식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전국 자치구 최초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 홈페이지(https://archive.sb.go.kr)를 통해 현재 약 7000여 건의 디지털 마을기록을 보관·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마을기록은 사진, 영상, 간행물, 구술 채록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성북에서의 독립운동과 문학 콘텐츠를 개설해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지난해 12월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준 없이 수집되고 있던 민간기록물을 조례로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고 민간기록물의 정의, 수집방법, 절차 등을 명확히 하여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성북마을아카이브는 주민들이 주민기록단 활동을 통해 기록의 주체로 마을기록 수집에 참여하면서 행정 영역에서 파악하지 못한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기록민주주의와 기록 관리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받았다.

이승로 구청장은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기 쉬운 주민들의 활동과 일상생활의 흔적을 수집하고 소중한 기록으로 보존해 지역 주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방자치 시대 기록문화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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