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 도의원 “해외반출 문화재 환수에 전방위 노력할 것”
해외로 반출된 충남도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의 개막식이 개최됐다.
충남도와 충남도의회가 주최하고 충남국외소재문화재실태조사단과 서산부석사불상봉안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사진전은 3일까지 충남도청에서 진행된다.
전시일정은 6∼8일 천안시청, 9∼10일 서산문화회관, 25∼29일 공주 백제문화제, 30일∼내달 3일 부여 정림사지박물관에서 열린다.
사진전은 실태조사단이 2018년부터 조사·연구한 국내외 반출된 문화재를 소재로 열리며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서산 보원사지 고려철불, 천안 천흥사 동종 등 반출 문화재의 디지털 사진과 홀로그램을 통한 사연 등의 내용으로 전시 중이다.
충남에서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는 일본,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 6개국에 449점에 이르며 이 중에는 65년 한일협정 당시 반환을 요청했던 백제 고분 출토 유물 다수도 포함돼 있다.
김 단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실태조사단을 이끌며 충남이 주체가 돼 문화재 환수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며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부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서산 보원사 고려 철불좌상, 천안 천흥사 동종의 환수를 목표로 전방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천안/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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