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이달부터 신정동, 신월6동 2개 권역에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4~5곳이 함께 원아를 공동 모집하고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구, 공간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동체 소속 어린이집 간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

구는 지난 8월 서울시 공모사업에 응모해 신정동과 신월6동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시범사업 공동체에 최종 선정됐다.

▲신정동은 국공립어린이집 2곳(구립 신정2동, 구립 해바라기), 민간어린이집 1곳(크는나무), 가정어린이집 1곳(햇님)이며 ▲신월6동은 국공립어린이집 3곳(구립 나래, 구립 마루, 구립 무지개), 민간어린이집 1곳(행복한삐아제), 가정어린이집 1곳(리틀평강)으로 2개 공동체 총 9곳의 어린이집이‘공유어린이집’을 운영한다.

구는 공동협력을 통해 전반적인 보육서비스의 질을 상승시켜 국공립에만 치우치는 보육수급 불균형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공동협의회, 부모 프로그램, 교사 연구 모임, 특화프로그램 운영, 놀이·아이 중심 보육과정 소그룹 컨설팅, 전담 보육전문요원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공유어린이집에서는 원장협의체와 교사모임 구성을 완료하고 ‘다함께 어린이집’, ‘생태친화보육’, ‘동화를 바탕으로 정서놀이’ 프로그램 및 부모 참여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기획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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