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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I 활용한 유해사이트 검색 시스템 시험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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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I 활용한 유해사이트 검색 시스템 시험적용
  • 정은모기자 
  • 승인 2021.09.0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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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영상 웹사이트 유포사례 신속 탐지·삭제 지원
웹하드에 이어 온라인 대응 범위 확대·탐지효율 개선
ETRI가 AI를 활용한 유해사이트 검색 시스템을 시험적용 할 예정이다. [ERTI 제공]
ETRI가 AI를 활용한 유해사이트 검색 시스템을 시험적용 할 예정이다. [ERTI 제공]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불법 촬영으로 인한 디지털 성범죄 및 2차 피해 확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억제할 전망이다.

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AI기술을 활용해 2019년 웹하드 대상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업무에 적용해온 데 이어 검색대상을 인터넷 사이트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 이달 내 지원업무에 시험 적용한다고 밝혔다.

ETRI는 본 기술 개발로 AI가 인터넷 사이트를 자동으로 검색하여 웹 페이지 음란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탐지효율이 혁신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피해자 지원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영상물의 유해성을 분석·검출하는 AI 기술로 AI가 등록된 키워드로 웹페이지들 을 검색하고 웹페이지 내 게시물을 분석해 유해성을 검출한다. ETRI 연구진의 AI 엔진은 프레임당 약 100만 회의 세부판단을 근거로 영상 간 유사도 비교를 수행해 정교하다.

연구진은 콘텐츠 유해성을 판단하는 성능이 99.4% 이상의 정확도와 0.01초 이하의 검출속도를 달성해 상 당히 높은 성능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성과가 AI를 적용한 유해 웹사이트 자동수집 시스템 개발 에 AI 엔진을 내장시켜 기술을 고도화한 결과다.

ETRI가 개발한 기술에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등록된 키워드로 웹페이지를 검색하는 기능, 유해 영상 물 유포 의심 사이트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선별ㆍ수집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시험기간 동안 피해영상물의 검색 키워드, 썸네일 이미지, 주 소 등을 활용, 총 18,945건 웹사이트를 자동 수집했으며 이 중 유해 사이트로 판별된 2,631개 웹사이 트를 걸러내는 데 성공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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