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금사면은 추석을 앞두고 잠시나마 코로나19의 우울감에서 벗어나 이웃과 함께하는 활기찬 지역사회 분위기 일신을 위해 최근 지역 내 사회단체가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우선 지난달부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운영하는 사랑의 세탁소는 초기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및 대형 빨래 위주의 봉사에서 현재는 봉사자의 숙련도가 높아지고 주 2회 운영하면서 일반 주민들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봉사의 폭을 넓히면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윤태록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사랑의 세탁소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해 채택한 사업으로 금사면 주민자치위원회, 금사면바느질놀이터, 이장협의회, 금사참외축제위원회 등이 협업으로 진행하고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취약계층 내 대형세탁물을 수거, 세탁, 각 세대 내 배달해 취약계층의 위생환경 개선과 건강생활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 “사랑의 세탁소는 면내에 세탁소가 없는 현실에서 주민 다수가 그동안 여주 시내 및 양평 지역의 세탁소를 이용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취약계층 위주의 봉사에서 일반 가정에도 손쉽게 대·소형 빨래를 일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금사면 바느질 놀이터 회원들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의류의 수선 및 재봉 등의 교육 중으로 차후 의류의 재봉 수선으로 사랑의 세탁소 기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사면 추석맞이 봉사는 빨래 봉사 이외 새마을 남·녀 지도자는 직접 담근 김치 및 송편을 각 마을별로 나눔 봉사를 실시하고 대한적십자사 금사나눔봉사회는 금사농협 고주모회와 협업으로 밑반찬과 지역 특산 농산물, 희망풍차 꾸러미 등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복 나눔 자원봉사를 했다.
새마을 부녀회 관계자 및 금사나눔봉사회 박순옥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추석은 모두가 즐겨야 할 명절로 새마을 부녀회와 금사나눔봉사회가 앞장서 어려운 이웃과 동행하는 풍성하고 넉넉한 지역사회 화합에 앞장선다"고 말했다.
한편 강종희 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동행하는 금사면을 위해 앞장서는 각 사회단체 및 주민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면장으로 더욱 책임감이 느껴지며 주민들과 동행하는 면정으로 지역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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