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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 3호선 확장 예타 통과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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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 3호선 확장 예타 통과보고회
  • 남해/ 박종봉기자
  • 승인 2021.09.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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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군민들이 일궈낸 역사적 쾌거”
권오봉 여수시장 “남해·여수 30분 공동생활권역 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보고회. [남해군 제공]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보고회.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최근 남해국민체육센터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및 국도 3호선 확장 예타 통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 23년간의 유치활동 경과를 공유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4일 남해~여수 해저터널(6824억 원)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1656억 원)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23년 숙원사업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과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던 국도 3호선 창선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 본격화 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창선 구간 확장공사는 모두 합쳐 1조원에 육박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번번이 경제성 부족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가 이번에 동반으로 예타 통과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하영제 국회의원,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류경완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됐을 때 육지와 연결되는 남해대교를 바라보며 우리 남해사람들이 느꼈을 벅찬 감동이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며 “인구 10만의 전원형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치밀한 계획과 실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예타 통과 38개 사업 중 단일 사업으로는 규모가 제일 큰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경남 지역 예타 통과 6개 사업 중 역시 사업 규모가 제일 큰 국도 3호선 확장 공사가 모두 남해에서 이뤄지게 됐다”며 “이는 남해군민들의 힘이 이끌어낸 역사적 성과”라고 덧붙였다.

하영제 의원은 “살아오면서 오늘 같은 날이 또 오겠나 싶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많은 상상을 해야 하고,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확장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홍 남해군의장은 “이제 새로운 관점에서 군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의회는 군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는 한편 집행부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해 성공적인 사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류경완 도의원은 “김경수 전 지사의 서부경남 발전 전략은 남부내륙철도와 남해~여수 해저터널이었고, 전략적 접근을 통해 두 사업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경남도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남해의 제2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남해와 여수가 30분 공동생활권역이 돼 남해안 성장 동력과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나가자”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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