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은 강원다래 공동 브랜드 육성 및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도에 영월, 원주 지역 중심의 다래 신품종 새벽배송 시험출하(GS프레시 등) 첫 도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됐으며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원주, 영월, 평창 등 강원 다래 주산지 농가들이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를 발족하고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강원 지역특화 다래 신품종을 중심으로 한 공동브랜드를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GS프레시 새벽배송을 시작으로,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등 지속적으로 급성장 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 대기업 유통채널 등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가장 먼저 GS프레시몰에서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다래 생과일을 주문하고 다음날 아침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이 가능해진다.
주문단위는 1~2인 가구에게 적합한 300g 단위의 소포장으로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 브랜드로 유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강원도원 등이 공동으로 지난 2016년부터 토종다래 신품종 시장평가, 산지 매칭, 고품질 안정 생산, 가공 유통 전반에 걸친 연구 및 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해 왔다.
다래는 작은 크기와 예쁜 모양으로 최신 소비트렌드에 적합한 과일로 재평가 받고 있으며 변비,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생산자연합회를 통해 출하되는 다래 공동브랜드는 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품종들을 중심으로 엄격한 자체 당도 측정, 선별관리 및 품질관리 기준을 설정해 규격화함으로써 보다 차별화 된 다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