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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남경선 최대 승부처'...국힘, 1차 컷오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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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남경선 최대 승부처'...국힘, 1차 컷오프 스타트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9.13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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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과반 확보 대세론 굳히기
이낙연, 배수의진 반전기회 노려
윤석열·홍준표 등 일제히 TK 공략
尹 '대세론' 洪 '무야홍' 관전포인트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이재명 후보가 결과 발표를 들은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이재명 후보가 결과 발표를 들은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일정을 숨가쁘게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차 슈퍼위크를 마무리하고 호남 경선에 돌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확보로 대세론을 형성한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

이 지사는 충청, 대구·경북, 강원 지역순회 경선과 1차 선거인단의 과반 승리를 발판 삼아 호남 경선(25∼26일)에서 승기를 굳힌다는 계획으로 13일 지역 기자들과 화상 회의 형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호남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15∼16일 광주를 방문하고 추석 명절 연휴인 18∼20일 호남에 머물며 지역 민심을 공략한다.

이 전 대표는 호남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2차 슈퍼위크(10.1∼3일)에서 이 지사의 대세론을 꺾어 승부를 본선으로 끌고 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는 16일 광주MBC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고 이어 19일 국립공원 무등산을 등반하며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추석 연휴에는 광주와 전남에 계속 머물며 바닥 민심을 다진다.

이재명 캠프 전략본부장인 민형배 의원은 “호남분들이 이미 (이재명을) 선택한 것이다. 지지율의 유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호남 경선에서 호남분들에게 진정성을 보여 드린다면 선택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1차 선거인단 투표는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했는데, 30% 지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반전의 불씨를 확보한 것으로 본다”며 “야당의 ‘윤석열 리스크’를 보고 흠이 있는 후보로는 어렵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이날 시작됐다. 윤석열·홍준표·유승민 등 주요 주자들은 대구·경북(TK)으로 향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1차 컷오프에서 1위를 거머쥐면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그만큼 1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리스크’를 부각하며 여론조사 상승세를 이어가던 홍 의원이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입증할지, ‘고발사주’ 의혹으로 수세에 몰렸으나 ‘박지원 게이트’로 되치기에 나선 윤 전 총장이 1위를 지켜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1차 컷오프 결과가 중요하다. 처음에 기선 제압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쉽게 갈지, 긴장 속에서 갈 것인지 기로”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에 있는 대구백화점 앞 공연장에서 ‘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SNS에서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마다 골든 크로스를 이루고 있으나 아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밀리고 있다고 한다”며 “이제는 집토끼 마음 돌리기에 나서야겠다. TK 미래 100년 구상을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오전 대구의 대표 시장 격인 서문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대구동산병원 등을 찾았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도당, 진주갑·을 당협위원회를 찾았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부산을 찾아 유엔기념공원, 부전시장, 고(故) 이태석 신부 생가 등을 방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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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2021-09-13 16:19:14
홍가야 지랄마라 윤총장 안 나오면 기권하지 너같은 놈은 안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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