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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시민참여' 수원시 매니페스토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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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시민참여' 수원시 매니페스토 빛났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1.09.1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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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이후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7회·우수 2회 등 성과 뚜렷
청년·사회적경제까지 가치 확산
염태영 "자치분권 발전 밑거름"
지난 2015년 3월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거버넌스로 시민과 함께 진행한 광복 70주년 행사에서 참여 시민들이 3·1만세시위를 재연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난 2015년 3월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거버넌스로 시민과 함께 진행한 광복 70주년 행사에서 참여 시민들이 3·1만세시위를 재연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인천연구원이 최근 주최한 ‘제12회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 수원시가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권자에게 정책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달성 가능성과 과정을 제시하는 ‘매니페스토’ 수상 기록을 통해 시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시정의 주체로 시민을 초청
민선5기 시는 ‘사람’을 시정의 가치에 두겠다는 뚜렷한 방향을 설정했고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을 시정목표로 정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시민을 시정의 중심으로 불러들여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했다. 약속사업을 수립하고 완성도를 높이고자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공청회를 열어 시민에게 알렸다. 또 좋은시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마을만들기와 주민참여예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새 판을 만들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전국 최초로 시민배심법정을 운영해 부진하던 재개발사업의 탈출구를 마련하고, 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도 최초로 도입해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목을 넓힌 덕분에 2012년 경진대회에서도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통 확산으로 거버넌스를 완성
정책 제안부터 예산편성, 계획수립, 정책집행, 갈등관리까지 이어지는 정책 흐름의 전 과정에 빠짐없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됐다. 또 사회통합과 미래지향을 위한 거버넌스 프로젝트로 ‘수원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시민과 함께 만들었다. 학계, 종교계, 시민단체, 학생, 다문화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가 꾸려져 777명의 시민이 2015년 3월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70년 전 수원지역 독립운동을 재연했다. 수원형 시민참여 메커니즘을 완성해 2015년 주민소통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공적인 거버넌스의 경험 이후 시는 청년과의 소통으로 수원형 청년정책을 만들어 2016년에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사회적경제 분야로 확산됐다.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자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사회적경제 기업의 창업자금과 입주공간, 사업비 등을 지원했다. 판로를 확산하기 위한 상설매장 운영 및 나눔장터도 열었다.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장난감도서관과 공유공간 등의 사업도 진행했다. 이와 같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공동체 구현 정책은 2017년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경제 분야 최우수상 수상을 이끌어냈다.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복지도시 구상
2019년에는 일자리 및 경제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역 특성에 맞는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청년과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정책은 물론 미래 일자리 찾기까지 다채로운 사업이 추진됐다.

2020년도에 소득격차 해소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모든 시민이 안전한 도시, 행복한 복지도시 수원’을 주제로 한 우수사례는 무장애도시에 대한 계획과 장애인 돌봄체계 및 장애인 일자리 사업이 담겼다. 장애인들이 이동 및 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시를 정비하고, 사회복지타운 건립과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를 만들고, 장애인의 자립과 경제권을 보장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등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 경진대회에서 권익개선 분야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노동 권익을 보호해 노동이 존중받는 수원을 만들고자 비정규직의 노동 복지를 향상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사람의 가치를 시정의 중심에 두고 추진해 온 혁신적인 정책을 지지하고 호응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매니페스토 노력과 결과들이 자치분권의 발전에 더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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