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제주 곳곳서 피해…최대 500mm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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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제주 곳곳서 피해…최대 500mm 내려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9.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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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 전면 통제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린 14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물에 잠긴 제주시 용강동의 한 도로에서 고립된 차 안의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린 14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물에 잠긴 제주시 용강동의 한 도로에서 고립된 차 안의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태풍 '찬투'가 17일 오전 제주를 지나 남해를 따라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벌써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주 90.8㎜, 서귀포 249.8㎜, 성산 129㎜, 고산 55.9㎜, 국립기상과학원 258.5㎜, 강정 255.5㎜, 태풍센터 251㎜, 가시리 238㎜, 남원 202㎜ 등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487㎜, 삼각봉 440.5㎜, 윗세오름 409.5㎜, 성판악 366.5㎜ 등 최대 500㎜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시간당 강수량이 강정 최고 84㎜, 한라산 진달래밭 최고 71.5㎜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라산 탐방은 기상 악화로 전면 통제됐다.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14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숙박업소 내부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소방서 제공]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14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숙박업소 내부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소방서 제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서귀포시 서호동 수모루사거리도 침수돼 차 1대가, 오전 9시45분께 제주시 용강동 대룡소천 인근 도로가 물바다로 변하면서 차가 고립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차량만 침수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의 신호등이 심하게 흔들려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서귀포시 서호동 하수구가 역류하고 강정동의 숙박업소 등에서 침수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배수 작업을 벌이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명구조 2건(2명), 안전조치 7건, 배수 작업 10건(29t), 예방 활동 13건이 이뤄졌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5일까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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