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치료하러 왔는데"…의료진 실수로 초등생에 화이자 백신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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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치료하러 왔는데"…의료진 실수로 초등생에 화이자 백신 투여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9.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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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병원 "체구 커서 초등학생인 줄 몰라" 과실 인정
사진은 기사와 무관. [전매DB]
사진은 기사와 무관. [전매DB]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의 착오로 초등학생에게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전주시 덕진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병원을 찾은 A군(12)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A군은 어머니와 함께 눈 다래끼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A군의 어머니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으며 A군은 의료진이 접종자를 호명하자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주사실에 들어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병원 측은 "체구가 커서 초등학생인 줄 알지 못했다"며 "의료진이 착각해서 접종을 잘 못 했다"고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현재 큰 이상 반응 없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국내 미성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라며 "(접종 대상자인) 19살과 12살은 누가 봐도 구분할 수 있는데 의료진이 왜 이런 실수를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현장에서 두 번, 세 번이고 접종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병원에 매뉴얼을 철저히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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