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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with covid-19)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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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with covid-19)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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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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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팔 전남 화순군의원

우리나라에서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벌써 두 번째 한가위를 맞이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확진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원인 모를 폐렴이 확산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할 때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수칙을 지키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못하도록 모두들 최선을 다해왔다. 지금의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답은 생활방역을 실천하는 일임을 알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어렵고 힘들지만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만을 기다려왔다.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4차 대유행 확산세도 꺾을 수 있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고강도 방역조치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복잡하고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도 높아지고 있다.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해졌고 백신 예방 효과도 낮아졌다고 한다.

4차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력하게 하고 있지만 그 효과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사람들의 이동을 더 이상 제한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고 보니, 코로나19 감염자 수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누적된 사회적 피해와 국민의 피로감도 극에 달해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장기화되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조심스럽게 위드 코로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점차적으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되, 경제활동을 최대한 보장해 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상생활의 속박이 길어지다 보니 경제활동도 문제가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막대한 비용 및 의료비 부담 등도 한 몫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다른 국가들도 조심스럽게 위드 코로나를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펴기 위해서 그에 맞는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전 국민 70%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시점인 10월 말부터 ‘위드 코로나’의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감기처럼 당일 검사하여 치료제를 투여하고 며칠 안에 치료가 가능한 상황을 기대해본다. 물론 위드 코로나라고 해서 모든 방역을 다 풀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 일상회복이라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국민 모두 그런 일상이 간절한 것은 사실이다.

이달 초·중·고 등교가 늘면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감염자도 확산되고 있다.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은 백신 접종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다시 원격 수업을 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철저한 방역을 하면서 단계적으로 고려해 볼 일이다.

얼마 있으면 추석 연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추석 연휴기간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을 허용한다고 한다. 또한 요양병원이나 시설 방문의 면회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가 더 확산될까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고향을 방문하기 전에 예방접종을 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해서 이상 증상 발생 시는 고향방문을 자제해주길 호소해본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벌써 두 번째 한가위를 맞이하고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도 있는데 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모두들 힘든 시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방역관리를 더욱더 강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이 위드 코로나 전환의 중요한 시점이라고 한다. 방역상황에 비상이 떨어진 시기이긴 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내서 견디어보자.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강순팔 전남 화순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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