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레이스가 한층 더 가열됐다.
15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후보를 8명으로 압축했다.
이날 1차 예비경선에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가나다순)가 통과됐으며 내달 8일 2차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후보 4명을 확정한다.
2차 예비경선까지 6차례의 토론회와 당원투표를 진행한다.
줄곧 야권 지지율 1위를 유지해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세론'을 이어가기 위해 사활을 걸 전망이다.
홍준표 의원은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앞세워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주자들마다 보수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과 수도권·청년층 표심 등을 집중 공략하며 맹추격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승민, 원희룡 후보 등은 토론회를 통해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치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윤 전 총장과 대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16일을 시작으로 23일·26일·28일, 내달 1일·5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TV토론이 진행된다.
1차 예비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80%+당원 여론조사 20%'로 진행됐지만 2차 예비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로 진행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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