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가맹점 3400여곳 '비상'…화물연대 파업에 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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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가맹점 3400여곳 '비상'…화물연대 파업에 공급 차질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9.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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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 "피해 눈덩이" 조속해결 호소
파리바게뜨 매장. [전매DB]
파리바게뜨 매장. [전매DB]

파리바게뜨 전국 가맹점 3400여 곳의 빵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SPC그룹의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빚어진 화물연대 조합원의 파업 여파로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전달될 생지(빵 반죽)와 빵 제품 공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파업에 참여한 배송 차량은 광주, 원주, 대구, 성남 물류창고 등을 오가는 200대 정도다. 이는 전체 차량의 30% 수준으로 생지와 빵을 새벽과 낮에 하루 세 번 배송받아야 하는 가맹점주들은 제때 공급받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전국 가맹점마다 차이는 있지만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라며 "광주와 강원도 원주지역 가맹점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화물연대 배송기사들의 불법적 파업을 용납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파업에 참여한 운수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발생한 피해에 대해 철저히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억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부회장은 "광주 지역에서는 어제 단 한 곳도 배송이 이뤄지지 않아 장사를 전혀 못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송이 안 되는 가맹점은 오후 4시가 다 되도록 오늘 받아야 할 물량을 받지 못한 곳도 있다"며 "이런 곳은 하루 매출의 50% 이상 날렸다고 보면 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가맹점주협의회는 파리바게뜨 본사를 상대로 물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피해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물연대 불법파업으로 인해 죽어가는 자영업자를 살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광주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한다는 한 자영업자는 "아침 일찍 도착해야 할 식자재가 오후 늦게 도착하면서 팔지 못하고 폐기하는 물품이 늘어나 점포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이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이미 경영 환경이 최악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간 갈등에 힘없는 자영업자를 볼모로 삼아 본인들의 이익을 취하고자 파업을 강행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고스란히 점주가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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