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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이번 추석 명절엔 안전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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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이번 추석 명절엔 안전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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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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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경남 의령소방서장

길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처럼 부모님이나 친척을 만나러 고향에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지만 이런 어려운 시기에 가족들에게 안전을 주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게 어떨까 싶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가 거주하는 집의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진 요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다.

2012년 2월 5일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가 시행됐지만 아직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집이 많을 뿐만 아니라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소화약제를 압력에 따라 방사하는 기구로 불이난 곳에 방사해 불을 소화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하여 자체 내장된 음향장치에서 경보음이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모두가 잠든 심야시간에 발생한 화재를 인지하여 경보음이 울려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사용하여 불을 진화하면 소방차 한 대 이상의 역할을 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소화기구이다.

불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한편으론 작은 불씨가 우리 가족과 집을 빼앗아가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집에는 불이 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 말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각 집마다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나 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잘 설치되어있다. 하지만 예전에 지어진 주택에는 아직도 설치되어있지 않은 곳이 많으므로 우리집 또는 가족이나 이웃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 대형마트,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부모님이나 친척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되어 있지 않다면 이번 추석땐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여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조강래 경남 의령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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