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호남토론회서 '성남 대장지구 의혹'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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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호남토론회서 '성남 대장지구 의혹' 놓고 격돌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9.19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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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정 있으면 사퇴"
이낙연 "역대급 일확천금"
박용진 "화천대유만 대박"
추미애 "대장동은 野전략"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추미애·김두관·이재명·박용진·이낙연 후보. [연합뉴스]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추미애·김두관·이재명·박용진·이낙연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19일 광주·전남·전북 TV 토론회에서 '성남 대장지구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순회 경선 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후보들은 일제히 호남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신산업 육성, 새만금 개발, 금융기관 이전 등을 약속하며 '네거티브' 비난을 최대한 절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소수 업자가 1100배 이득을 얻은 것은 설계 잘못이냐, 아니면 설계에 포함된 것이냐"며 "평소 공정경제를 강조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을 뿌리 뽑겠다고 했는데 배치되는 결과다.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이 지사는 "법학 공부하지 않았느냐. 1억원 자본금의 회사가 500억원을 투자받아서 250억원의 이익을 남겼으면 50% 이익이냐 250배 이익이냐"고 맞받아쳤다.

또 "오랜 공직생활을 하며 권한을 이용해 법이 정한 것 이외에 추가적인 이득을 국민에게 돌려주신 일이 있느냐"며 "보수 언론과 보수 정치세력이 공격하면 그게 옳은 것이냐. 그들이 저를 공격한다고 해서 같은 당에서 동조하느냐"고 역공했다.

박용진 의원도 "어떤 구조이길래 화천대유는 대박이 나고 국민은 독박을 쓰는 구조가 됐느냐"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으니 당시 정책 책임자로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정책 일관성과 관련해서도 일산대교는 안 되고 화천대유는 되는 것이냐. 일산대교와 대장동이 왜 다르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제가 부정을 하거나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제가 후보 사퇴하고, 공직에서 다 사퇴하도록 하겠다"고 강수를 뒀다.

반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지사를 두둔다.

추 전 장관은 "대장동 사건은 윤석열 국기문란 사건을 덮으려는 야당의 선거전략"라며 "시장의 조그마한 권한으로 총력을 다해 성과를 냈는데 왜 더 환수하지 못 했느냐고 하는 것은 방화범이 소방관에게 더 빨리 못 가서 피해를 키웠느냐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님이 불 끄려고 노력은 해봤느냐고 묻고 싶다"며 "언론이 (의문 제기를)하면 왜 따라가느냐. 언론이 하라는 대로 하면 언론개혁은 어떻게 하느냐"고 비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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