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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트램사업 가속화...자체 재원으로 추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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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트램사업 가속화...자체 재원으로 추진 결정
  • 이일영기자
  • 승인 2021.09.2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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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 용역 조달청 의뢰
내년 행정절차 거쳐 공사착공
경기 성남시가 트램 자체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트램 조감도.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트램 자체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트램 조감도.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트램 자체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정자역·운중동)사업을 자체재원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 15일 조달청에 입찰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용역 입찰공고에 앞서 지난달 18일 철도(트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한 검토와 추가의견을 반영해 과업지시서를 완성했다. 

이번 용역은 단순히 교통수요예측 및 경제성만 검토하는 기존 철도 타당성조사 용역과는 달리 실제 트램 도입시 차로 수 감소에 대한 대책, 시스템(수소트램·배터리 트램), 효율적 교통신호계획 등 기술적 검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에서 최적의 노선과 트램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후 내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결과에 의거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를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용역에서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 뿐만 아니라 1호선 트램(모란역~판교역~성남산업단지) 사업성 상향과 최적노선 선정을 위한 결과물도 도출키로 했다. 

1호선 트램사업은 지난 2021년 6월18일 준공한 ‘성남도시철도 현행화 등 타당성조사 용역’서 경제성(B/C)를 상향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이 부족해 이번 용역에서도 사업성 상향 방안을 연구한다. 

1호선 트램은 시내 지역간 균형발전 및 도시교통 이용자의 편의증진 기여와 함께 향후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마중물로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에는 철도사업의 경제성(B/C) 분석시 반영기준은 기본계획 고시 이후 사업만 반영토록 돼 있다. 

이에따라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 완료시 운행된다는 점을 감안해 1호선 트램사업의 교통수요를 관찰하고 경제성(B/C)도 월등히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 이용자 수요가 많은 2호선 트램사업을 자체재원으로 추진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1호선 사업도 빠른 시일 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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