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 224] 분당 차병원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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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224] 분당 차병원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발표 주목
  • 이일영기자
  • 승인 2021.09.29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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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암학회서 발표
차백신연구소와 공동 연구 성과
면역항암제 후보 2개 물질 개발
대장암, 방광암, 췌장암 세포주 이용 항암효과 규명
분당 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왼쪽), 김찬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분당 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왼쪽), 김찬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224]
분당 차병원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김찬 교수팀이 2021 유럽암학회(ESMO)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암학회에서 ‘TLR’을 비롯해 2가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발표한 것은 전홍재·김찬 교수팀이 유일하다.

전홍재·김찬 교수팀은 주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TLR(Toll-like receptor, 톨 유사수용체) 물질을 차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TLR은 선천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면역 방어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수지상 세포를 통해 항체를 만드는 T세포와 B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 시킨다.

연구팀이 대장암, 방광암, 췌장암 세포주를 이용한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TLR의 항암 효능을 확인한 결과 암 세포만 찾아 죽이는 CD8+ T 세포가 활성화 돼 암세포 성장이 억제됐다. TLR을 투여한 부위뿐 아니라 몸 전체에서 광범위하게 면역 활성화가 나타나는 것도 볼 수 있었으며 면역 관련 유전자들의 광범위한 리모델링을 통해 생체 내 면역치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 PD-1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합 치료로 종양 내 CD8+ T 세포 증가와 항암 효능이 향상됐으며,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 관해도 확인했다.

전 교수는 “종양미세환경의 조절을 통해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면역항암 치료의 토대를 마련한 의미 있는 연구”라며 “향후 난치암 치료의 새로운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면역항암치료는 현재 많은 신약 물질들이 개발되고 있고 임상 시험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임상뿐 아니라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암 극복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홍재·김찬 교수팀은 최근 경구용 항암 바이러스인 리오바이러스(RC402)를 이용한 대장암 치료제를 공동 연구해 바이로큐어에 기술 이전하는 등 면역 항암 치료 임상과 연구에 최고 권위자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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