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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도시재생 뉴딜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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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도시재생 뉴딜 추진 본격화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9.3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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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강원 인제 등 39곳 선정
내년부터 2025년까지 1조5천억 투입
484만㎡규모에 주거환경·상권 재생
국토부 "일자리도 7천개 창출 예정"
경기 부천 도시재생 뉴딜 사업 예시도.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부천 도시재생 뉴딜 사업 예시도.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지자체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2차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올해 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지로 경기 부천과 강원 인제 등 총 39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지 39곳의 484만㎡ 규모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쇠퇴한 주거환경과 상권을 재생하고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일반근린 유형이 22곳, 주거지지원형은 10곳, 우리동네살리기형은 7곳이다.

부천 고강동 일대에는 939억원(국비 72억원)을 들여 고강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거점 복지공간을 건립하고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곳은 2014년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 후 상권이 계속 쇠퇴해 왔다.

강원 인제군 기린면 일대에선 노후주택을 개량하고 복지공간과 마을 주차장을 조성한다.

충남 괴산과 부여, 경남 의령과 고성에선 ‘주거플랫폼’ 모델로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주거플랫폼은 지방 중소도시와 농산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 일자리를 한 곳에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당진시는 내년부터 4년간 197억원을 들여 합덕읍 운산리 일원을 대상으로 지역공동체와 골목상권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3개 단위사업과 5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상 3층(건물면적 960㎡) 규모의 다함께 플랫폼 신축, 옛 농협창고를 리모델링한 문화·공감 플램폼 조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그내 마을상회 리모델링 및 버그내 순례길 조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안심 골목길 조성 및 집수리 등이다.

합덕읍 운산리는 1970년대 인구가 2만3000여 명에 이르는 충남 서북부권 농업 중심지이자 교통 요충지였다. 하지만 삽교호 방조제 건설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주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감소 등으로 원도심 침체가 가속하면서 도시재생사업 추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광주시는 계림동 경양마을 일대에서 추진될 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145억원을 들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경양방죽 옛터, 4·19민주혁명 발상지, 헌책방 거리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기로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했다.

거점 시설인 경양마을 ‘사랑채·실버지원센터’ 공동 작업장인 ‘행복 팩토리’ 복합 공간 ‘상상 플러스 센터’ 등을 조성한다.

괴산군 청천면에선 188억원(국비 80억원)을 투입해 귀농·귀촌인,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한 공공임대 20호를 공급하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돌봄센터가 복합된 거점공간을 건립한다.

김규철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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