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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 "테슬라 모델3, 유럽용·국내용 안전성능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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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 "테슬라 모델3, 유럽용·국내용 안전성능 달라"
  • 정은모기자 
  • 승인 2021.10.0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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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시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전기자동차라는 테슬라 명성과는 다르게 비상자동제동장치 자전거 횡단 시 감지 불능이라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테스트에는 테슬라코리아 관계자가 모든 시험을 참관했으며 시험절차 및 결과에 대해 이의 및 문제를 제기한 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전거 횡단 시험은 자전거탑승자 안전성을 측정하기 위해 차량의 진행 속도를 시속 5km씩 증가시키며 횡단하는 자전거 시험모형을 차량이 감지하고 비상자동제동을 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날 테슬라 모델3는 차량속도 시속 20km에서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25km에서부터 충돌했고 40km에서는 시험모형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문제는 시험에 사용된 모델3는 2019년 유럽에서는 시속 60km에서도 자전거 횡단을 감지하며 정지하는 독보적 기술력과 안전성을 보였다.

자전거탑승자 비상자동제동장치 시험관련 평가자동차의 시험속도, 모형의 이동속도, 판정기준 및 시험용 자전거탑승자 모형 등은 한국과 유럽 간 동일했다. 

이에 박 의원은 “현재 테슬라코리아는 케이앤캡 시험 결과에 대해 이견은 없으며 시험을 수행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해당사항 개선 및 재평가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며 “유럽과 거의 같은 시험조건에서 너무나 상이 한 결과가 나온 것은 누가 보아도 2019년과 달라진 차량이거나 비상자동제동장치 성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이번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테슬라 측은 성실히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테슬라코리아가 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모델3는 2016년 3월 31일 공개된 중형 전기 세단으로 한국에는 2019년 8월 13일 공식 출시됐다. 

박 의원은 “특히 자동차 안전 문제는 유럽과 한국의 기준이 달라질 이유가 없다”며 “이번 경우처럼 유럽이나 미국의 유사한 안전시험에서 현저히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국토교통부는 관련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고 이러한 평가 결과를 더 많은 국민들께서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첨단 안전장치에 대한 시험평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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