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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비상소화장치 잘 알고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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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비상소화장치 잘 알고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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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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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주 전남 해남소방서 진도119안전센터 소방사

비상소화장치는 화재 발생 초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역주민이 활용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시설이며 전통시장·상가밀집지역 등 소방차 진입이 곤란할 경우 소방관서에서 화재진압 작전에 활용하고 있는 장치이다.

비상소화장치에는 일반 비상소화장치와 호스릴 비상소화장치가 있다.

‘일반 비상소화장치‘는 비상소화장치함에 적재된 호스와 개폐 장치를 꺼내 인근 소화전에 연결해 화재를 진압하는 시설이고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는 말 그대로 비상소화장치함 자체에 호스릴을 내장하고 있는 장치이다.

두 가지 방식 모두 시건장치가 있는 경우 비밀번호는 ‘119’ 또는 ‘0119’ 이다.

다음으로 사용법을 알아보자. ‘일반 비상소화장치’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비상소화장치함을 열어 소방호스를 꺼내어 소화전에 연결한다. ▲개폐 장치를 활용해 소화전을 개방한다. 이때 관창은 잠긴 상태(관창이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려진 상태)여야 한다. ▲화점으로 소방호스를 가져가 관창을 열고 물을 방수한다.

‘호스릴 비상소화장치’의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비상소화장치함을 열고 잠금장치를 왼쪽으로 돌려서 개방한다. ▲불이 난 곳까지 호스릴 호스를 전개한 후 관창을 열고 방수하면 된다.

관창과 호스가 연결되어 있어 화재 시 관창을 잡고 당기면 릴이 360˚ 회전하여 호스가 풀리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 1인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일반 비상소화장치에 비해 원활한 화재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화재 발생 시 인명·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초기 진압이 가장 중요하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비상시에 당황하지 않고 사용하려면 비상소화장치의 위치 파악, 사용법을 숙지하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화재 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박병주 전남 해남소방서 진도119안전센터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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